14일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에서 “미국 공화당은 수세에 몰려있고, 수세에 몰린 공화당이 조금씩 양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화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감안할 때 오바마 미 대통령도 적정선에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당 체제에서 모든 협상은 가운데쯤에서 타결되기 때문에 가운데로 다가오고 있는 공화당에 민주당이 한발만 더 내딛는다면 협상이 타결 될 것”이라며 “부채한도증액협상 합의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지수 조정 때는 매수관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금융권의 실적이 양호하고 10월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QE) 축소조치가 나오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꿋꿋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모기기금리 상승 등 채권가격하락으로 이익부진을 예상했던 미국 금융권의 실적이 양호했고, 연방정부폐쇄 등이 실물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짐작하기 힘든 상황에서 미 중앙은행(Fed)이 QE축소라는 칼을 빼어 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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