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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중 무림P&P대표 "中 업체 맞서 원가 경쟁력 확보"


"울산 일관화공장 가동에 힘입어 중국 제지업체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인중 무림P&P대표는 "일관화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60% 이상을 해외 수출로 소화하겠다"며 "올해 전년 대비 60% 이상의 매출 상승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일본 지진여파로 세계 시장에서 수급 불균형 현상이 빚어지며 미국 및 유럽, 호주 등 기존 거래선에서 물량 확대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동남아 및 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거래선 확대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번 공장 가동에 따른 업계 전반의 가격경쟁 우려에 대해 "일관화공장의 경우 내수 보다는 해외시장을 위해 기획된 측면이 크다"며 "이미 국내 시장만으론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국내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공장 가동으로 무림P&P와 무림페이퍼, 무림SP 등 무림그룹 계열 제지 3사의 인쇄용지 생산규모는 연간 약 120만톤으로, 매출액도 1조1,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내수시장 점유율만 따져도 40%를 웃돌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에 완공된 일관화공장 1호기라인이 안정화되는 시기에 맞춰 2호기라인 건설에 착수, 이르면 2014년께 2호기 라인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내수시장 점유율이 60%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무림P&P공장을 무림 그룹 전체의 아트지 전용 생산기지화로 구축하기 위해 추가 생산시설 건설이 불가피하다"며 "일관화공장 1ㆍ2호기 라인이 모두 완성될 경우 연간 100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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