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국내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403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71억원(15.0%)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하는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2010년 11.8%에서 9.3%로 2.5%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선물회사들의 수익성이 이처럼 악화된 이유는 선물위탁매매 실적이 크게 줄면서 수탁수수료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해 파생상품 관련 손익은 2010년과 비교해 37억원 늘었으나 수탁수수료 수익은 134억원이나 줄었다.
선물회사 별로는 삼성선물이 지난 해 1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선물(112억원)과 외환선물(32억원), 유진투자선물(27억원), NH농협선물(20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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