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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ㆍ강수연 공동2위로 껑충 “대역전 지켜봐”
입력2003-06-22 00:00:00
수정
2003.06.22 00:00:00
김진영 기자
박세리(26ㆍCJ)와 강수연(27ㆍ아스트라)이 미국 LPGA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2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공동2위로 올라서며 역전우승을 노리게 됐다. 박지은(24ㆍ나이키골프)도 공동6위에 포진하며 추격 가능성을 남겨뒀다.
박세리와 강수연은 22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ㆍ6,20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했다. 이날 제자리걸음을 한 선두 레이첼 테스키(호주ㆍ209타)와 4타차 거리를 좁히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공동5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최종일 역전 드라마에 기대를 걸게 했다.
시즌 3승째를 노리는 박세리는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18홀 중 13개 홀에서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퍼팅이 조금씩 빗나가면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 강수연은 전반에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잃어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듯했으나 후반 4개의 버디로 만회하며 전날 스코어를 지켜냈다. 박세리, 강수연과 함께 공동5위로 출발한 박지은은 박세리와 맞대결을 펼치며 3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4명의 공동2위 그룹과 1타차 공동6위(214타)로 밀려났다.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단독선두로 나선 테스키는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편 김미현(26ㆍKTF)은 5오버파로 무너져 공동3위에서 공동28위로 내려앉았고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과 박희정(23ㆍCJ)은 공동21위에 자리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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