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회사 CEO 이달중 선정

금융지주회사 CEO 이달중 선정

정부는 이르면 이달중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하고, 내달중 지주회사를 공식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를위해 14일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장관을 위원장로 하는 7명의 지주회사 인선위원회를 구성했다.

정건용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인선위원회에서 CEO 희망자로부터의 신청, 각계의 추천 등을 종합한 뒤 심의를 거쳐 이달 안에 금융지주회사 CEO를 내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인선위원회에는 이 전장관외에 장명국 내일신문운영위원장, 배찬병 생명보험협회장, 노성태 한국경제신문상무, 이문성 한미법무법인변호사, 최운열 증권연구원장, 전성빈 서강대교수 등이 포함됐다.

금융지주회사 CEO와 한빛은행장의 겸임여부와 관련, 정 부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 CEO가 한빛은행장을 겸임하고 금융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을 두는 안과 금융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을 별도로 두지 않고 지주사 CEO와 한빛은행장을 분리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분리안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의 지배구조는 금융지주회사의 CEO가 이사회의장을 겸임하고, 한빛은행장은 별도로 선임하는 방안쪽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지주회사 인선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1차 회의를 갖고 CEO선정을 위한 잠정적인 기준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