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광통신은 이달 초 동남아 2개국으로부터 120만달러 규모의 OPGW를 수주한데 이어 상대적으로 취약지역이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정부와 60만달러 규모의 OPGW 공급계약을 맺었다. OPGW는 송전, 통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복합케이블이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전력청에서 발주한 신규 가공송전선로 공사로 대한광통신은 인도 지역의 공사업체를 통해 이 공사에 필요한 OPGW와 금구류를 납품하게 된다. 금구류는 전선을 지지물에 매달데 쓰는 금속 부품류를 말한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중동ㆍ아시아 국가가 수주 강세 지역이었지만 최근 들어 중동지역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주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한광통신의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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