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및 내년 영업이익을 각 6,650억원, 2조2,00억원에서 4,660억원, 1조9,000억원으로 하향하고, 기존 환율 가정을 유지하면서 같은 기간 매출액 가정도 각 4%, 2%씩 내렸다.
당초 LG전자의 신규 스마트폰인 G2의 내수 호조를 기대했지만, G2 해외 마케팅 비용증가와 보급형(L시리즈)의 수익 부진이 예상보다 컸다는 지적이다.
하반기 이후 이익 하향이 예상되지만, 올 3분기 영업이익을 바닥으로 큰 방향성은 '상승 사이클'이라는 기존 가정은 변함이 없다는 평가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개선과 TV 및 가전 경쟁력 유지로 매년 주가 바닥(2011 5만2,000원, 2012년 5만5,800원, 2013년 6만7,200원)은 상승하고 있다"며 "현 주가(7만3,200원)에서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비록 3분기 핸드셋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 다시 핸드셋 실적은 개선 추세에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비중 확대를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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