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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 회장 "R&D도 직접 챙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주력"

이웅열(오른쪽) 코오롱그룹 회장이 30일 ‘그룹 신기술전시회’에서 연구진으로부터 자동차 소재에 관한 설명을 관심있게 듣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연구개발(R&D) 분야에도 밀착경영에 나섰다. 코오롱그룹은 30일 이 회장이 과천 그룹본사 대회의장에서 주요 8개 계열사 사장단과 기술담당임원, 연구개발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기술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말 그룹의 새 비전인 ‘빅스텝 2010’을 발표한 뒤 매월 2회 이상 사업현장을 찾는 등 현장 밀착경영에 나선 데 이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R&D 분야를 직접 챙기고 있다고 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회장은 R&D를 통해 그룹의 성장동력을 찾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연구소 인프라를 보다 적극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인프라 구축의 첫 단계로 전담부서를 설치해 사업 추진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코오롱이 개발하고 있는 수처리용 분리막과 코오롱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수처리 관련 환경사업은 친환경 그룹으로의 성장토대를 만들 수 있는 시너지 창출의 좋은 사례로서 기술연구와 투자를 함께 하면 큰 성장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외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OPW 에어백’과 미국 ITT사와 5,000만달러의 장기계약을 체결한 ‘수처리용 침지형 분리막’ 개발을 일궈낸 연구진이 자랑스럽다”며 “이 같은 R&D 성과야말로 그룹 비전을 달성하는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과 8개사 사장단은 이날 계열사의 우수 R&D 제품을 둘러보고 미래 기술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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