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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 솔루션 메이커로 변신할 것"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단품서 진단·감시기능 탑재해 지능형 시스템 제품으로 진화

수출비중 40%서 더 늘리겠다

구자균(가운데) LS산전 부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대전력망기술회의 2014' 전시장의 LS전선·산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LS산전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향후 글로벌 전력 시장을 주도할 ‘지능형 컨버전스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8일 LS산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지난 25일부터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대전력망기술회의(CIGRE: Conseil International des Grands Reseaux Elecrtiques) 2014’ 에 참석, “단순히 기존 제품의 혁신으로는 부족하며 단품(Device)에서 진단이나 감시 기능이 탑재된 지능형 시스템 제품으로의 빠른 진화가 필요하다”며 “LS산전의 강점인 시스템 소프트웨어·네트워크 통신 등의 기술을 지능형 기기에 접목하는 융합을 통해 컨버전스 솔루션 메이커로 변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40%대로 올라섰지만 최근 정체된 느낌이 있다”며 “기존 전력 시스템에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컨버전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이 비중을 반대로 뒤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 부회장은 LS전선·산전의 LS 부스를 시작으로 ABB·알스톰·SIEMENS(지멘스)·GE 등 글로벌 경쟁사 부스를 차례로 둘러보고 “LS산전은 스마트그리드 핵심 역량 측면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해왔지만,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과 효율적인 전력에너지 사용을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구 부회장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전력회사인 RTE사 CEO와 CIGRE 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앙드레 메흐랭, 그레고리 기윰 ALSTOM GRID(알스톰 그리드) CEO 등 글로벌 전력사 주요 인사들과 만나 미래 전력시스템 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알스톰의 아태지역 및 중국총괄인 미셸 세라 사장이 이끄는 고위 경영진과 특별 회합을 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LS산전과 알스톰간 HVDC(초고압직류송전) 분야 협력을 계기로 친환경 소재의 차세대 차단기, 에너지 효율화 관련 ICT 기반 솔루션으로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CIGRE는 격년마다 열리는 전력시스템 관련 컨퍼런스로 각국 전력청 관계자와 글로벌 전력기기, 정유, 가스업체 및 관련 연구기관 등이 총출동하는 세계 최대 학술대회 겸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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