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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줄 탁
입력2001-02-06 00:00:00
수정
2001.02.06 00:00:00
[여의도 나침반] 줄 탁
줄탁이란 알이 부화할 때 껍질 속의 새끼가 우는 소리를 어미가 듣고서 부리로 쪼아 깨뜨리는 것을 말한다.
이는 두 가지가 서로 동시에 맞아떨어져야 함을 강조할 때 쓰인다.
국내 주식시장이 지난 1월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와 금리 하락, 저가 인식 등이 맞물리며 지난 한해의 폭락에서 벗어나 이제 겨우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나 두터운 매물벽과 이동평균선 저항에 부딪히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저항은 마치 병아리가 태어나기 위해 깨어야 할 껍질과도 같다.
정책당국의 증권시장 활성화 대책이 적절한 시기에 시행되어 부화를 도와준다면 주식시장은 다시 한번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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