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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株 일제히 '활짝'

"실적 개선 기대감" 셀트리온 7 거래일 연속 상승<br>이수앱지스·제넥신도 1주새 9.8%·23.6% 올라

셀트리온 등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셀트리온ㆍ이수앱지스 등 바이오시밀러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1일 7거래일 연속 상승한 끝에 1만4,7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 기간 셀트리온을 각각 19억원, 7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셀트리온 보유 비중을 크게 늘려나가고 있다. 보유비중이 10월13일 2.84%에 달했으나 11일 현재 3.40%로 높아졌다. 셀트리온 매수세 확대는 내년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제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 다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등 3개 제품이 오는 2011년 출시(납품은 2010년)를 앞두고 있어 2011년까지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수앱지스와 제넥신도 지난 한 주간 주가가 각각 9.8%, 23.6%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조은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수앱지스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제품 '클로티냅'의 매출 본격화와 브라질에서 출시될 예정인 'ISU302'의 성공 여부가 실적 턴어라운드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앱지스의 한 관계자는 "2010년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70억원, 69억원을 기록하지만 2011년부터는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확대 전망에도 불구하고 참여 업체들이 늘면서 경쟁이 가속화되는 것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평가된다. 정효진 한화증권 연구원은 "2013년 이후 특허가 만료되는 대형 제품들이 많아 바이오시밀러시장의 전망은 밝다"며 "하지만 기술 발달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경쟁업체들이 많아지는 만큼 업체별 경쟁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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