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9일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1ㆍ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예상치 못했던 AS부문 마진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2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 감소한 6,34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ㆍ브라질 등 해외 생산확대에 힘입어 해외 모듈조립은 21% 증가했지만 완성차의 주말특근 거부로 국내 모듈조립이 7% 감소했다.
다만 과도하게 하락한 마진은 회복될 전망이어서 주가가 여전히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환율도 반등하고 있고, 주말특근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 고마진의 국내 모듈조립과 AS 수출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1분기 실적부진은 최근 1개월 동안 주가에 선반영되었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해 목표주가까지 27% 상승여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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