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먹거리 취향은 어릴 때 만들어지기 때문에 각국 정부와 교육기관은 관련 프로그램을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영국은 지난달부터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조리와 영양'이라는 식생활교육을 새롭게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어릴 때부터 바른 식습관을 몸에 붙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일상에서 접하는 식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부터 식생활 관리능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통합적으로 가르친다.
국가 식품정책을 따로 세운 프랑스는 학생들이 주로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과일 하나 먹기' 등의 활동을 벌이고 유치원생부터 '미각교육'을 받도록 해 음식 먹는 즐거움과 전통 식문화 계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
이탈리아 역시 아동의 식습관 형성단계에서 과일과 채소를 늘리기 위해 '학교 과일 계획'을 도입, 학교에서 간식으로 과일 먹기를 장려한다. 미국은 농무부에서 적정 칼로리 섭취와 체중유지를 위한 식이정보 지침서를 개발, 보급해왔으며 일본도 지난 2005년 '식육 기본법'을 제정해 관련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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