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안<30590/A11300>(지상IR 상장기업소개)
입력1997-11-19 00:00:00
수정
1997.11.19 00:00:00
임석훈 기자
◎제품차별화·시장다변화… 매출 11% 늘어/수출비중 98%… 환차익 커 수익성도 증대성안(대표 이승희)은 자체브랜드의 섬유직물을 생산해 세계 각지로 수출하는 화섬직물 전문수출업체로 수출비중이 98%에 달한다. 수출의 70%이상이 「스타렉스」, 「소프실」 등 자체브랜드로 이루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경쟁업체들은 매출이 정체되거나 둔화됐는데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12%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는 적극적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우수한 영업력과 제품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업체들의 수출의존도가 50%이상으로 높은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경우 이 회사의 수출비중은 13.5%에 불과하다.
최근 경쟁업체들이 중국의 수입규제와 홍콩의 중국반환 여파로 홍콩시장이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안은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안의 수출시장은 세계 60여개국에 이르고 있는데 지역별 수출비중은 중동이 41.6%로 가장 높고 유럽 24.1%, 아시아지역 13.5%, 중남미 8.5%, 북미 3.3% 등이다. 올들어서는 멕시코와 미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이 지역이 주요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성안이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시장다변화외에 제품차별화로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내세우는 제품차별화의 가장 종요한 요소는 우수한 품질과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제품개발이다.
성안은 연간 3백여가지의 아이템을 생산한 만큼 제품이 다양하고 제품 개발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수출가격이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편이다.
올해 매출액은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원화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11%정도 늘어난 1천9백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성안의 연간 달러매출이 2억달러를 넘는데 비해 달러표시 원재료 매입규모는 7천만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최근 2년간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과 투자자금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은 감소했으나 부채비율은 95년 3백24%에서 올해 6월 2백23%로 낮아졌고 금융비용부담율도 0.4%에 불과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한편 성안은 계열사인 성안합섬(지분율 62.5%)에 7백억원을 지급보증하고 있는데 원사를 생산하는 성안합섬이 국내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올해 흑자가 예상되고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임석훈 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