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웹젠은 전날 보다 14.88%(5,150원) 오른 3만9,7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웹젠의 주가 상승은 중국 내 출시한 신작 게임 ‘전민기적’의 흥행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웹젠은 앞서 중국에 선보인 웹게임 ‘대천사지검’에 이어 지난 10일 중국에 선보인 ‘전민기적’이 크게 성공해 이달 들어 주가는 96%나 상승했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민기적이 중국 출시 2일만에 바이두 검색지표에서 기존 최상위권 게임인 도탑전기, 삼국지인, 해도기병을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흥행 청신호를 나타냈다”며 “지난 일요일 기준 출시 4일만에 중국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고, 안드로이드의 주요 앱스토어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민기적이 중국 게이머가 가장 선호하는 장르인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고, 중국 게이머에 친숙한 IP인 뮤(Mu)의 흥행성을 바탕으로 개발된 게임임을 감안할 때 흥행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민기적이 빠른 시일내에 국내시장에 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등 흥행 모멘텀이 꾸준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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