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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백화점등서 수입농축산물 국산품과 혼합판매
입력1999-04-07 00:00:00
수정
1999.04.07 00:00:00
최근 마늘과 양파, 건고추, 돼지고기 등 국내 농축산물 가격이 오르자 수입품을 국산과 섞어파는 혼합판매가 대형백화점과 재래시장, 소규모 소매점 가릴 것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7일 농산물검사소 호남지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수입농축산물의 국산둔갑 실태를 단속한 결과 모두 888건을 적발, 104건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6건을 수사중이며 수입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미표시 판매 778건에 대해 과태료 5,841만원을 부과했다.
농검은 또 지난 3~6일 특별단속을 벌여 중국산과 국산을 섞은 깐마늘 30㎏와15㎏을 식품매장에서 판매하던 롯데백화점 광주점과 광주신세계 등 허위판매업소 20개소를 추가로 적발, 조사중이다.
수입농축산물의 국산둔갑을 사례별로 보면 중국산 마늘 600㎏과 국산 1,100㎏을 혼합해 판매한 광주시 서구 양동시장 C상회를 입건했으며 A상회는 몽고산 감자를 강원도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했다.
국산고추를 중국산 고추와 섞어 가루로 만들어 파는 2차 가공판매 수법도 성행, 수입산과 국산고추를 8대2 비율로 섞어 만든 고추가루를 국산제품으로 속여 판 양동시장 B상회를 비롯해 고추가루 가공판매 10여건이 단속에 걸렸다.
농산물검사소 호남지소 관계자는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국산선호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수입품 끼워팔기가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대혁 기자 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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