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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지수 소폭 반등 726.44(잠정)
입력2004-08-03 15:31:37
수정
2004.08.03 15:31:37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반등하며 720선을 회복했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7.29포인트 오른 726.88로 출발한 뒤 소폭등락하다가 6.85포인트 상승한 726.44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이 1천290억원을 순매수하며 5일째 매수 행진을 벌였고 개인과 기관은1천194억원, 16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는 100억원 순매수였으나 차익거래에서 229억원 순매도가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1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건설.은행.증권주가 2∼3%대 올랐으나 철강.운수창고.보험주는 약보합이었다.
삼성전자는 1.23% 오르며 41만원대를 회복했고 SK텔레콤, 국민은행, 현대차가 3%대 강한 반등세를보였으나 POSCO와 LG필립스LCD, SK는 소폭 내렸다.
하이닉스는 D램 경기 부진에다가 일본의 상계관세 관련 조사 개시 소식 등이 겹치면서 3.4% 하락, 7일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증권의 소로스 펀드가 SK증권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두 회사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고 영창악기는 액면분할 다음날부터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대우건설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이달 매각 주간사 선정을 완료하면 매각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에 6.35% 급등했지만 전날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는 5.39% 떨어지며 이틀째 하락했다.
거래량은 2억9천610만주, 거래대금은 1조2천518억원으로 거래가 부진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7개 포함해 36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해 337개였다.
대우증권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반등했지만 거래도 적고 적극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720선을 지켜내긴 했으나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감이 팽배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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