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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社 내년 해외시장 공략 강화

택배사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에 해외 시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인프라망 구축과 외국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택배는 내년에 중국 칭다오 등지에 해외 지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유럽에도 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현대택배는 올해 중국 상하이에 현지 법인인 `현대아륜`을 설립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돌입했다. 지난 2000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 사무소를 개설한 대한통운은 내년에는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거점 지역에 해외 사무소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제3자물류(3PL)와 국제택배 등 글로벌 물류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한통운도 해외 인프라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CJ GLS는 2004년을 `해외진출 원년의 해`로 삼고 일본과 중국 시장의 물류망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CJ GLS는 올해 업무제휴를 맺은 일본의 사가와규빈과 파트너 십을 강화하고 한-일간 배를 이용한 특화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시장에 제3자물류(3PL)로 진출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에 연락사무소 형태로 인원을 파견하고 사업파트너도 선정할 예정이다. 김주호 현대택배 마케팅부 차장은 “국내시장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 택배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은 활발할 것”이라며 “향후 물류시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업체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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