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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니켈수소전지 선뵌다
입력2007-05-08 17:22:05
수정
2007.05.08 17:22:05
세방전지 "기존 납축전지보다 부피·무게 줄인 완전밀폐형"<br>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지도 공개
세방전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9~12일 열리는 '한국국제전지산업전'을 통해 기존 납축전지보다 부피ㆍ무게를 크게 줄인 친환경 산업용(비상전원용) 니켈수소전지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세방전지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산업용 니켈수소전지는 기존 납축전지보다 부피를 1/10, 무게를 1/6로 줄인 고(高)에너지 밀도의 차세대 전지로 지난해 말 개발했다. 기울어지면 액이 새는 에너그린사의 보수형 니켈수소전지와 달리 완전밀폐형 제품이어서 친환경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전처럼 100평 규모의 비상전력실을 가진 대형 빌딩에서 납축전지를 니켈수소전지로 바꾸면 90평 가량을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게 된다"며 "다만 니켈수소전지의 가격이 납축전지보다 5~6배 비싼게 흠"이라고 말했다.
세방전지는 전시회에서 연료전지와 산업용 니켈수소전지를 결합한 전력공급시스템을 시연하며, 최종 필드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세방전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니켈수소전지도 공개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세계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도요타자동차에 사용된 것과 대등한 성능을 갖고 있다"며 "자동차 개발업체와 협력해 모듈 개발이 완료되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방전지는 '로케트배터리'로 유명한 국내 최대, 세계 10대 축전지 메이커로 연간 1,500만개(자동차용 800만 개, 산업용 700만 개)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해 3,1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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