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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車 회장, 배당금 총액 3년째 1위
입력2007-04-08 16:40:41
수정
2007.04.08 16:40:41
정몽구 현대車 회장, 배당금 총액 3년째 1위
전재호기자 jeon@sed.co.kr
상장ㆍ비상장 기업들의 2006회계연도 결산 결과 총 11명의 대주주들이 100억원대 배당 부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8일 재계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www.chaebul.com)이 대주주 및 오너 가족 5,700명을 대상으로 자산총액 500억원 이상인 상장ㆍ비상장 12월 말 결산법인으로부터 받는 배당금 현황을 집계한 결과 1억원 이상의 현금 배당을 받는 대주주는 총 783명이었다. 이들이 받는 배당액은 총 7,968억원으로 전년보다 7% 정도 늘어났다. 1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기는 대주주는 총 11명이었다.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합쳐 배당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275억원)으로 3년째 배당금 총액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국회의원은 205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58억원의 배당으로 3위에 올랐으며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152억원), 허창수 GS홀딩스 회장(142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140억원) 등도 100억원 이상의 배당을 챙기게 됐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비상장사 배당을 포함해 총 130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이어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107억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104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103억원) 등도 100억원대 배당 부자 리스트에 올랐다.
재벌가 여성 중에서는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관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총 59억원의 배당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가 56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39억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27억원),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딸인 허인영 승산레저 이사(19억원), 이화경 미디어플렉스 사장(1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입력시간 : 2007/04/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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