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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위기 이렇게 극복한다] 우수기업 - Huvis
입력2003-02-05 00:00:00
수정
2003.02.05 00:00:00
한동수 기자
휴비스(사장 조민호)는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폴리에스터 사업부문을 통합해 지난 2000년 11월에 설립된 화학섬유 전문 생산업체다. 생산량은 국내 최대규모이며 세계 5위 수준에 달한다.
휴비스는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난 97년부터 전주공장(당시 삼양사 소속)에 약 100억원을 들여 폐열회수장치 등 에너지 관련 투자를 했다. 매년 이에 따른 에너지 절감 효과는 30억여원에 달해 이미 투자비용을 회수해 놓은 상태다.
에너지 절약은 내실있는 기업경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말 전력부문 제품원가는 폐열회수장치가 설치된 지난 97년 보다 28.3% 감소했으며 연료부문 제품원가는 무려 65.7%나 줄어들어 영업이익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며 5년간 약 158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같은 기간동안 생산량이 20%가량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에너지 절감 효과는 200억원을 육박할 것으로 휴비스는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휴비스의 에너지 절감 사례는 다른 기업의 모델이 되고 있으며 에너지 절감과 관련해 지난 99년에는 산업자원부장관상, 2000년에는 국무총리상, 2002년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한바 있다.
휴비스의 에너지 절감은 환경 개선에도 일익을 담당한 것을 인정받아 관계기관으로부터 지난 96년이후 3회 연속 환경친화적 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조민호 휴비스 사장은 "전주공장을 비롯한 휴비스의 각 공장들은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활동과 연구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환경 친화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화섬 기업이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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