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원 연구원은 "지난 4분기 한화솔라원의 대규모 적자에 따른 한화케미칼 지분법 손실(454억원 순손실)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자체사업 개선 및 한화건설ㆍ한화호텔앤리조트의 실적 성장, 지분법 손익 개선 등을 바탕으로 순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의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한 3조4,26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1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26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오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실적 부진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에 따른 거래정지 등 투자 불확실성 요인 확대로 주가 저평가가 심화됐다"며 "하지만 지난해 다수의 1회성 순익 감소와
계열사 실적 및 자체사업 동반 부진으로 올해 순익 개선여지가 충분하고 NAV(기업가치) 밸류에이션 저평가 역시 심화되어 주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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