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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직장서 신기술빼내 제품판매 20대 구속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0일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의 기술을 빼내 제품을 만든 뒤 헐값에 판매해온 김모(25)씨 등 2명을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강모(3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초까지 I정보통신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I정보통신의 'CCTV 16채널 동시 감시장치' 프로그램을 복제해 빼낸 뒤 퇴사해 업무상 알고 지내던 다른 김모(36)씨 등 4명과 P정보통신을 설립, 불법복제한 기술로 제품을 만들어 팔아 5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 등은 불법복제한 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제품을 I정보통신보다 1대당 250만원 가량 싼 180만∼200만원씩을 받고 국내 대기업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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