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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특집] 북센

도서 최신 물류시스템 구축

파주 출판도시에 아시아 최대의 출판물 종합유통센터인 북센(대표 홍승대)이 6월말 문을 열었다. 북센은 21세기 출판 물류의 선진화를 구현하기위해 네델란드 센트럴 북하우스를 포함한 해외의 선진 출판산업과 유통시스템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또 국내외 최고의 물류 전문 컨설팅 그룹과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입증 받았다. 연면적 15,500평 위에 3층 규모의 물류동과 사무동으로 구성된 이 센터는 최대 3,300만권의 책을 보관ㆍ유통할 수 있으며, 도서분류기, 박스분류기, 디지털 선별시스템 등 최신 물류 서비스를 구축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도매사업에 주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출판사, 서점 등의 물류 비용을 절감하기위해 제품생산을 제외한 물류 전반을 특정 물류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제 3자 물류(3PL)를 활성화해 차별화 된 물류 대행 서비스로 효율적인 물류 전략을 제안하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북센은 하드웨어 뿐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측면 모두 아시아 최고의자동화 설비 전시장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설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인터파크의 도서부문 물류의 아웃소싱을 위해 1차 시스템을 안정화를 통해 8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두산동아, 효리원 등 출판사들도 조만간 북센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다. 북센은 올해 약 400만부이상의 책이 보관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보다 서비스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호 실장은 “출판사는 물론 예스24 등 기존에 물류창고를 갖고 있었던 온라인서점에서도 물류의 아웃소싱을 검토하고 있다”며 “출판사가 물류비용을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것이 낭비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북센의 출판 물류서비스가 안정화되면 국내의 출판관련 통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승대 사장은 “지금까지 국내 출판산업은 다른 부문에 비해 물류서비스 부문이 다소 복잡하고 주먹구구식이었다”며 “21세기 글로벌 경쟁의 미덕인 투병경영과 윤리경영 등 지금까지 다소 뒤쳐져있었던 출판산업의 선진화를 통해 세계적인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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