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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관련업체 자립할 수 있게<br> 기술경제적지원 힘쓰겠다"
입력2004-06-08 17:17:20
수정
2004.06.08 17:17:20
[현장인터뷰] 김태일 한국光기술원장
“앞으로 연구개발보다 광 관련업체가 기술ㆍ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역량을 기울일 것 입니다.”
최근 한국광기술원 2대원장으로 취임한 김태일(사진) 원장은 광기술원의 역할 변화를 이같이 예고했다.
김 원장은 “광기술원의 임무는 광주지역에 광산업을 꽃 피울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광 기업체 없이는 광기술원의 존재이유도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광산업 육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광주에서 광(光)을 가지고 매출이 일어나고 고용이 창출되는 것이라며 광산업 육성 2단계는 철저하게 기업의 입장에서 매출 및 목표이익이 달성되도록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한국광기술원이 21세기에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도전목표로 ▦종합적인 광산업체 지원시스템 구축 ▦경쟁력있는 광제품 개발실력 구비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조직문화 창출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종합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기술의 공동개발, 첨단 고가장비 및 시설제공, 광제품의 국제규격에 따른 시험ㆍ인증서비스, 시험생산서비스,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 등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원장은 “광산업 육성 2단계 사업의 중점 육성 분야인 고휘도 LED와 광통신부품 외에 모바일 기기용 카메라모듈도 시장성이 유망한 분야”라며 “3가지 기술개발과제의 실현을 위해 기술개발 컨소시엄 구성과 참여 기관간 역할분담, 특허공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광기술원이 기술적인 리더쉽을 가지고 컨소시엄의 중심에 서서 과제목표와 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업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밖에 MBO(목표관리)에 의한 조직관리, 원내 업무처리의 실명제 적용, 인트라넷을 통한 전자화 등을 도입해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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