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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베이징 6자회담 ‘포괄적인 핵활동’중단 제안
입력2004-02-26 00:00:00
수정
2004.02.26 00:00:00
이재용 기자
북한이 26일 베이징 6자회담에서 `포괄적인 핵활동`중단을 제안했으며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중이라고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말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6자회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기된 북한의 이 같은 제안은 지난 2002년 10월 북한과 미국간에 북한 핵문제를 둘러싸고 교착상태가 조성된 이후 가장 중대한 돌파구가 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관련 당사국들이 포괄적인 핵활동 중단이라는 북한의 제안을 환영했다”면서 “세부적인 사항들이 당사국들간에 협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가국들은 전체회의와 양자 접촉을 갖고 북한이 핵 폐기를 전제로 핵 프로그램을 동결할 경우 에너지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발표문 조율에 들어갔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전일 한국이 제안한 3단계 해법 가운데 핵 동결 때 대북 에너지 지원 조항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으며, 중국과 러시아는 동참 용의를 밝혔다고 한국 수석대표인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밝혔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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