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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장기상승 가능하나 조정 염두에 둬야'<교보증권>
입력2004-09-08 07:55:02
수정
2004.09.08 07:55:02
교보증권은 8일 현대모비스[012330]가 현대.기아차의 신차효과 등으로 장기적 상승이 여전히 가능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지난 5월 대비 43.9% 급등한데 따른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교보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추가 상승이 가능한 이유로 ▲극심한 자동차 내수부진에도 수출증대 등으로 완성차업체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 ▲외환위기후 늘어난 중대형차와 레저용차의 부품교체시기가 도래한 점 ▲현대.기아차의 신차에 현대모비스의 모듈부품 적용으로 이 부분 매출이 급증한 점 등을 꼽았다.
특히 모듈부문에 대해 교보증권은 2006년부터 시작되는 다임러-크라이슬러러의롤링섀시모듈 공급과 내년말부터 출시되는 그랜저XG와 산타페의 후속모델, 내후년의에쿠스 후속모델 등이 성장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교보증권은 이같은 장기 성장요인과 함께 아직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정부의 내수부양이 극히 제한적인 상태에서 추진되고 있어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뀔 경우 시장 전체적인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점을 들어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채구 애널리스트는 "신차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주가는 신차효과가가시화될 때까지는 조정기를 거칠 가능성이 크다"며 "현 상황에서는 적극적 시장참여보다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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