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질환 전문의료진 집중 양성

보건복지부는 5일 우리나라가 저출산 고령사회로급속히 진입함에 따라 노인성 질환 관련 의료진을 대거 확보키로 하는 등 의료 인력구조를 바꿔나가기로 했다.

복지부는 특히 출산율 저하에 따라 산부인과와 소아과 수요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판단, 해당 분야 전공의 정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대신 그 숫자 만큼 노인들이 주로 앓는 질환쪽으로 정원 돌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 노인들의 장기요양 수요 확대에 대비, 노인의학 전문의, 노인정신의학 전문의, 노인전문 간호사 등을 집중 양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는 2020년이면 산부인과 수요가 현재의 70~80% 수준으로, 소아과는 70%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노인들의 만성질환과 치매 등을 치료하는 전문 의료인력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한약사의 취업 활성화 등을 위해 1일 한약 조제건수가 일정건수를 넘어서는 한방병원에 대해 한약사 고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