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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보험 달라진다] 국민연금 수익률은
입력2003-07-28 00:00:00
수정
2003.07.28 00:00:00
조영훈 기자
매달 표준소득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현재가치 기준으로 57만원인 A씨(60)는 지난 1988년 직장 국민연금에 가입, 지난해까지 15년간 사업주부담금을 포함해 1,134만원 가량의 연금보험료를 내고 퇴직했다. A씨가 올해 매달 받는 연금은 27만5,000여원. 앞으로 18년간 연금을 받는다면 급여총액은 5,072만여원으로 수익률이 연 21.2%나 된다.
표준소득월액이 138만원으로 중간 수준인 B씨(60)는 15년간 3,151만여원을 내고 지난해 퇴직, 매달 41만여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18년간 연금을 받을 경우 급여총액은 7,580여만원으로 수익률은 연 15.4% 수준.
표준소득월액이 280만원으로 최상위층인 C씨(60)는 15년간 6,917만여원을 내고 지난해 퇴직, 매달 66만여원의 연금을 받고 있다. 18년간 연금을 받을 경우 급여총액은 1억2,186만여원으로 수익률은 연 12.6% 수준.
지난 1988년 국민연금이 도입된 이후 15년을 채우고 첫 감액노령연금(가입기간 20년미만)을 탄 세 사람의 수익률은 국민연금에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어 소득이 작을수록 높지만 모두 짭짤한 편이다. 개인연금보다 2배 이상 높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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