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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주민증 사업 추진에 에이텍등 강세
입력2010-09-14 15:56:56
수정
2010.09.14 15:56:56
최수문 기자
개인정보가 전자칩에 내재된 전자주민증이 2013년부터 발급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논란이 여전하고 개별적인 수혜 여부도 명확하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일 증시에서 전자주민증 관련주인 케이비티가 0.67% 오른 1만5,0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 에이텍이 2.82%, 이루온이 1.63% 각각 상승했다. 대표적인 전자주민증 수혜주로 꼽히는 케이비티는 하반기에만 34.5%가 상승했다.
전자주민증 발급 시기가 구체화되면서 관련 스마트카드 및 지문인식 업체들에 대한 수혜의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전자칩 주민등록증 도입을 위한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심의ㆍ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ㆍ주소ㆍ지문 등의 개인정보가 전자칩에 내장될 예정이다.
다만 국내 전자주민증 사업이 1990년대부터 논란을 빚어온 사업이라는 점과 이번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하면서 개인정보 내용이 최소한으로 축소됐다는 점에서 개별업체의 수혜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최근의 4대강사업 관련 등에서 볼 때 전자주민증 사업도 컨소시엄을 주도할 삼성SDS, LG CNS, 한국조폐공사 등 대형 IT들에게 대부분의 수혜가 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전자주민증 사업이 수조원에 달하는 대형 국책사업이기는 하지만 아직 개별 업체들의 성공 가능성을 논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종목별 수혜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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