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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 5~10% 추가 감원
입력2001-10-12 00:00:00
수정
2001.10.12 00:00:00
서울은행이 이르면 이달 안에 추가 인력감축에 들어간다.금융감독위원회의 한 고위 관계자는 12일 "서울은행의 진로가 어떤 형태가 되든 추가 인원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은행은 이와 관련, 현재 3,900명(계약직 포함) 수준인 인력의 5~10% 가량을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지원 이전 8,000명 수준이었던 인력을 세차례의 대규모 인력 감축을 통해 절반 이하로 줄인 상황이다.
서울은행 노조는 도이체방크캐피털파트너스(DBCP)와의 매각 협상이 결렬된 후 독자생존을 주장, 정부와 경영진이 추가 인원감축을 추진할 경우 노사정간의 또 한차례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서울은행의 진로와 관련, "다른 시중은행과의 합병이나 국내 재벌로의 매각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 재벌로 매각할 경우 단일 그룹이 아닌 재벌간 컨소시엄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일 재벌이 인수할 경우 금융전업가로의 조건을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것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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