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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바이오디젤 성수기 맞아 상승 전환


SK케미칼이 주력 사업인 바이오디젤과 계절독감백신의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4% 이상 올랐다.

SK케미칼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22%(2,700원) 오른 6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올 3ㆍ4분기 고수익성 바이오디젤과 계절독감백신 매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5%,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에 사흘만에 반등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SK케미칼의 3ㆍ4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01억원, 301억원으로 증권업계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증설로 고수익성 친환경 소재인 PETG 매출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매출이 지난해보다 4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약가인하 여파에도 고수익성 계절독감백신 매출이 늘면서 생명과학 사업 매출도 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PETG는 음료 등의 용기에 쓰이는 플라스틱 원료인 페트(PET)보다 고기능성 친환경 소재로 유아용품, 가전제품 제조 등에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주목받는 투명 플라스틱의 원료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PETG, 바이오디젤 등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로 그린케미칼 사업부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여기에 4ㆍ4분기에는 혈우병 치료제와 위궤양 치료제 개량 신약 관련 기술 수출로 각각 100만달러, 200만유로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생명과학 사업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K케미칼의 백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는 2015년으로 추정됐다. 현재 안동에 설립중인 생산능력 1억4,300만도즈 규모 백신공장이 2015년 완공되는데 SK케미칼이 8월부터 임상을 진행중인 세포배양방식 계절독감백신과 대상포진백신 등의 허가와 맞물리면서 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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