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1일 배전용 12/20kV급 공기압(Air Blown) 광복합 전력 케이블 개발을 완료하고, 호주 전력청에 1,000만달러(한화 약 112억원)규모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케이블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광복합 케이블과 달리 공기압 설치 방식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 방식은 직경 3∼5㎜의 튜브를 케이블 안에 설치해 두고 광섬유선(fiber)을 고압 공기로 밀어 넣는 신개념 설치공법이다. 기존 광복합 케이블은 심선(心線)을 16개까지만 하나로 통합할 수 있으나, 이 방식은 최대 144개까지 광케이블 심선을 묶을 수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전력망ㆍ통신망 구축을 원하는 고객의 취향을 맞출 수 있으며, 확장이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기존 제품과 달리 플라스틱 튜브와 피복의 이중 구조가 케이블을 보호하기 때문에 손상 위험이 낮고, 교체시 내부 케이블만 바꿀 수 있어 운영및 투자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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