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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80억 하수종말처리장 수주

환경벤처 '하나'환경벤처기업인 하나(대표 최동민)가 최근 중국 단동시로부터 3억위안(한화 480억원)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 시설공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차관형태의 현금공사로 하수종말처리장 시설공사 2억위안과 하수관로공사 1억위안등 총 3억위안 규모의 공사계약을 중국 단동시 환경보호국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공사후 위탁 수처리까지 담당키로 해 추가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최동민 사장은 "그 동안 계약 협상력이 부족해 미국 독일 캐나다등과의 수주경쟁에서 밀렸지만 최근 2년간 중국내에서 시험가동한 폐수처리공법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중국측이 이번 계약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번 단동 하수종말처리장 공사를 위해 국내의 토목, 전기, 전자 및 설비 관련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AMT 폐수처리공법'등 고농도 오폐수 처리분야에서 7개 특허와 34개 실용실안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지난 99년 중국에 처음 진출, 하얼빈 비행기 부품공장 및 광동성 담배용지 제조공장 폐수처리시설공사를 진행중이다. 또 중국 환보과학학회와 공동으로 자금성 해자(수로) 수질정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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