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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장남 조원태씨, 대한항공 부장으로 승진

조양호 회장 장남 조원태씨, 대한항공 부장으로 승진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장남 조원태씨가 신년 인사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지난 연말 임원인사에서 상무보에 오른 장녀 조현아씨에 이어 조 회장의 두 자녀가 모두 주요 간부직에 오르게 됐다. 4일 대한항공은 경영전략본부 차장(부팀장)을 맡았던 조원태씨를 지난 2일자로 자재부 총괄팀 부장(팀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조 신임 부장은 한진그룹 계열사의 전산업무를 지원하는 한진정보통신에서 차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10월 대한항공으로 자리를 옮겼다. 업계 관계자는 “조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씨의 임원 승진에 이어 장남인 조원태씨도 부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한진그룹 3세 후계자들의 경영후계 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조 회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차녀인 조현민씨는 올해 대학을 졸업, 모 광고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1/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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