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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다음카카오' 최대주주 된다

1:1.566 합병… 10월 출범

네이버와 경쟁 구도 형성

"다음-카카오 합칩니다", 최세훈(왼쪽)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대표가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다음카카오 출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웃으며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권욱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지분 39.8%로 시가총액 3조4,000억원인 '다음(035720)카카오'의 최대주주가 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합병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8월 주주총회를 통해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한 뒤 10월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다음과 카카오가 1대1.566으로 김 의장은 총 39.8%의 지분을 획득해 다음카카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이는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큐브홀딩스가 가진 카카오 지분까지 합친 수치다.

반면 다음 최대주주인 이재웅 창업자의 지분은 13.67%에서 5.5% 수준으로 낮아진다. 다음이 카카오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지만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해 우회 상장하는 셈이다.

두 회사가 합병을 마무리하면 시가총액 3조4,000억대의 거대 정보기술(IT) 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이는 셀트리온(5조690억원)에 이어 코스닥 시장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다음카카오가 코스닥 시장에서 1위의 위상을 갖는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합병 후 주식회사 카카오는 해산할 예정이며 다음은 존속법인으로 남는다.

통합법인은 다음과 카카오가 당분간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하되 공통 부문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문부터 차례로 통합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가 하던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기 위해 다음의 사업목적에 전자상거래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 콘텐츠 제작 및 개발, 캐릭터 판매업, 통신판매업, 유무선통신업 등도 추가했다. 다음카카오는 네이버와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벤처 1세대로서 대한민국 IT를 주도해온 김 의장과 이 창업자,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3인 간의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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