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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특급투수'
입력2005-09-01 14:52:04
수정
2005.09.01 14:52:04
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에서 박찬호(32)에게 3안타로 꽁꽁 묶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밥 멜빈 감독과 주포 숀 그린이 박찬호의 투구를 적극 칭찬했다.
둘은 경기 후 MLB.com과 가진 인터뷰에서 박찬호의 볼배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음을 실토했다.
먼저 멜빈 감독.
그는 "박찬호는 빠른 볼을 던져야 할 때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고 빠른 볼과 어울려 효과적으로 통했다. 볼이 그렇게 들어온다면 타석에서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며 박찬호의 공략에 실패했다고 자인했다.
이어 "볼끝 움직임도 좋았고 특히 볼을 노출되지 않게 잘 숨기고 나왔으며 제구도 잘 됐다"고 호평했다.
2000~2001년 LA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었던 숀 그린은 더욱 극찬했다.
그는 "그가 던진 공은 홈플레이트에 곧바로 들어오는 공이 거의 없었다. 지금처럼만 계속 던진다면 그는 특급 투수"라고 평가했다.
실제 박찬호는 이날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은 슬러브를 많이 구사했고 최고구속 151Km(94마일)에 이르는 빠른 볼로 타자들을 윽박질러 애리조나 타자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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