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인증 내달 14일 유료화

기업-개인용 순차적으로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에 필요한 공인인증서 발급수수료가 오는 8월14일 법인과 단체ㆍ개인사업자들이 사용하는 기업용 공인인증서부터 유료화된다. 다만 개인용 공인인증서 유료화는 은행과 증권거래를 분리한 용도제한용 공인인증서 개발이 완료되는 10월 중순까지 유예된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국 은행을 포함한 모든 은행이 그동안 무료로 사용해온 공인인증서에 대해 다음달 14일 기업용 공인인증서부터 연간 4,4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인인증서 발급수수료 4,400원은 정보통신부 권고 최저금액인 4,000원에 부가세 10%를 더한 금액이다. 은행들은 또 정부 전자입찰 등에 이용할 수 있는 기업 범용 공인인증서의 발급수수료는 현재의 연간 11만원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개인용 공인인증서 유료화는 은행과 증권거래를 분리한 용도제한용 공인인증서 개발이 끝나는 10월 중순 이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