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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허가제땐 사업자등록증 반납”
입력2003-06-11 00:00:00
수정
2003.06.11 00:00:00
서정명 기자
중소제조업외국인산업연수업체협의회 등 4개 단체가 고용허가제가 도입될 경우 중소기업 사업자 등록증을 반납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중소제조업외국인산업연수업체협의회와 전국일용근로자협회, 한국중소기업권익보호협회, 전국영세중소기업협의회 등 4개 단체는 100만 일용근로자와 실업자, 1,000만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권익을 무시하는 고용허가제 도입을 반대하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업자등록증을 반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원 외국인사업연수업체협의회 회장은 “IMF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중소기업과 영세업체ㆍ비정규직 근로자의 생존권마저 위협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는 것은 내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거리로 내모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들 4개 단체는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30만 외국인 불법체류자 처리에 대한 해법
▲ 경기침체로 인한 중소기업 기반 붕괴 및 실업자 증가 사태
▲100만명 일용직근로자와 449만명 영세사업장 근로자에 대한 역차별 시정
▲고용허가제 허구에 대한 실체
▲고용허가제 도입시 대응방안 등을 밝힐 계획이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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