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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대우차 영어공부' 바람
입력2000-08-17 00:00:00
수정
2000.08.17 00:00:00
최인철 기자
[오솔길] '대우차 영어공부' 바람포드자동차의 대우차 인수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우차 직원들 사이에 영어공부 바람이 불고 있다.
17일 대우차에 따르면 인재육성팀 주관으로 열고 있는 「2000년 사내어학 아카데미」 과정에 600여명의 직원이 참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강좌는 직무와 관련된 「비즈니스 영어회화」를 비롯해 생활영어 위주의 「영어회화」, 종합적인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특별과정, 현장 직원들의 영어능력 제고를 위한 「현장반 생활영어」 등 총 32개 과정으로 돼 있다.
원어민 등 20여명의 강사가 강의를 맡아 새벽반과 점심반, 저녁반 등 시간대별로 운영되고 있다고 대우차는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대우자동차판매도 7월 초부터 3개월 과정의 영어회화 과정을 개설, 부평본사에 8개반과 서울 대우센터에 2개반 등 10개반에 110명이 수강하고 있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그동안 내수판매를 주로 한 만큼 외국어에 대한 필요성이 덜했지만 포드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영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면서『모든 팀원이 다시 시작한 영어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8/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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