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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리 공동4위 '출발산뜻'

송아리 공동4위 '출발산뜻'US여자 아마선수권 첫날..김주연도 8위 선전 제100회 US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첫날 경기에서 한국계인 송아리(15)가 공동4위를 기록했다. 김주연(19·고려대1)은 공동8위, 양영아는 공동 12위에 올랐으며 제다나(16·서문여고1)도 32위에 랭크하는 등 순조롭게 대회를 시작했다.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트랜드의 웨이버리CC(파 71)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송아리는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4위에 올라 단독선두인 안젤라 스탠포드를 2타차로 추격중이다. 김주연과 양영아는 각각 71타, 72타를 쳤고 제다 나는 75타를 기록했다. 이밖에 송나리가 74타로 25위에 오르는 등 이본느 최, 사라 서, 노재진, 서니 오 등 재미교포 골퍼들도 중위권에 포진해 64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해 준우승자인 강지민은 11오버파 82타를 기록, 64강에도 진출하기 힘들 전망이다. 지역예선을 거친 144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이틀간 스트로크 플레이로 64명을 선발한뒤 이후 매치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64강전부터 4강전까지는 18홀 매치플레이로 진행되지만 결승전만은 36홀 매치플레이로 열리기 때문에 기량뿐 아니라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우승할 수 있다. 국내선수로는 지난 98년 박지은이 우승했으며 지난해는 강지민이 2위에 올랐었다. 한편 이 대회는 프로골퍼가 아닌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순수 아마추어 대회이기 때문에 지난주에 끝난 US 주니어선수권에 출전했던 송아리, 송나리 등도 참가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8/08 19:1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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