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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의원 억대 후원금 수수정황 포착
입력2003-05-18 00:00:00
수정
2003.05.18 00:00:00
김한진 기자
`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재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18일 김홍일 민주당 의원이 안상태 전 사장에게서 장학회 출연금 등으로 받은 3,500만원 외에 억대의 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 조사 중이다.
검찰은 안 전 사장이 나라종금의 퇴출(2000년 5월)을 전후한 시기에 김 의원에게 “정부가 임명하는 금융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 이상의 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 진위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20일 소환 예정인 같은 당 박주선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오는 22일께 김 의원을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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