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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 2조5,844억원, 영업이익 974억원, 신규수주 2조207억원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신규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으나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2조66억원)보다 28.8%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주택·건축 부문이 매출 신장을 보였고 토목·플랜트 부문도 목표치를 달성하면서 국내 매출은 1조7,355억원로 34.2% 늘어났다. 해외에서는 착공 지연 현장들이 공사를 시작하고 기존 공사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19.0% 증가한 8,489억원을 기록했다.
주택부문의 매출호조와 이익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해외 일부 현장의 원가율이 조정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1,075억원)에 비해 9.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준공을 앞둔 오만 발전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추가비용 등의 영향으로 23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실적 전망의 지표가 되는 신규수주는 지난해 3분기(1조6,622억원)보다 21.6% 증가했다. 주택·건축 부문의 수주 호조로 국내에서 7.9% 늘어난 1조4,136억원의 공사를 따냈다. 해외 부문은 보츠와나, 알제리 등에서 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72.6% 증가한 6,072억원을 기록했다. / 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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