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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전문직 지역따라 격차
입력2002-09-22 00:00:00
수정
2002.09.22 00:00:00
지난해 서울과 대전ㆍ충청지역에선 변리사가, 경인지역에선 회계사가, 영ㆍ호남 지역에선 관세사가 전문직종 가운데 각각 최고소득을 기록하는 등 지역에 따라 고소득 순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2001년 전문직 사업자 신고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지방국세청 관할지역에선 변리사의 평균신고 소득이 6억69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변호사가 3억7,83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중부지방국세청 관할 지역에선 회계사가 2억7,186만원, 관세사가 2억3,815만원으로 각각 소득순위 1, 2위를 기록했으며, 대전국세청 관할지역에선 변리사와 관세사가 3억8,950만원과 2억9,781만원으로 1,2위를 달렸다. 이에 비해 광주와 대구, 부산지방국세청에선 관세사가 각각 2억7,567만원, 4억77만원, 5억1,733만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했다.
이같은 전문직종 소득순위 차이는 지역별 경제특성의 차이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전문직의 전국 평균 소득액은 변리사가 5억7,88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관세사 3억4,654만원, 변호사 3억1,395만원, 회계사 2억4,100만원, 세무사 1억9,730만원 등의 순이었다. 감정평가사는 8,38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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