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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유발 의심 '트랜스지방' 관리 나선다

식약청, 표시기준 마련중… 이르면 연내 시행

심장병 유발 의심 '트랜스지방' 관리 나선다 식약청, 표시기준 마련중… 이르면 연내 시행 관련기사 • 트랜스지방 몸에 얼마나 해롭나 식품안전당국이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트랜스지방 관리에 직접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유해성 논란을 빚고 있는 가공식품 속의 트랜스지방에 대해 식품업체들이 표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식품위생법의 세부표시기준을 개정, 이르면올해 중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현재 과자류와 유지류, 패스트푸드 등 가공식품 450여종에 대해 얼마만큼의 트랜스지방이 들어있는지 광범위한 연구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트랜스지방은 최근 KBS 2TV `추적60분'의 `과자의 공포'편에서도 유해물질로 꼽혀 주목받았다. `추적60분'이 전문기관에 의뢰한 검사결과에 따르면 트랜스지방은 한 과자의 경우 1개(35g)당 0.3g이나 들어 있었다. 트랜스지방은 자연상태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트랜스지방은 상온에서 액체상태인 식물성 지방에 수소를 첨가해 상하지 않고 운반하기 쉬우며 저장하기 편한 고체상태의 기름으로 만드는 `경유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해로운 물질이다. 패스트푸드나 마가린, 쇼트닝 등으로 만든 피자, 팝콘, 빵, 파이, 쿠키, 케이크등에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트랜스지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EU(유럽연합) 등 선진국의 경우 가공식품에 트랜스지방이나 경유화를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표기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입력시간 : 2006/03/1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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