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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선 안착… "더 오를듯"

美금리인하 가능성에 투자심리 살아나<br>각종 기술적지표 '반등세 유지'에 무게<br>"불확실성 여전… 회복 속도 둔화 예상"


코스피지수가 열흘 만에 1,900선에 안착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증시의 상승속도가 다소 느리겠지만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미국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쉽게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30일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하락보다는 상승한다는 데 무게중심을 두는 분위기다. 다만 불확실성이 부각돼 회복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수 상승에 대한 믿음은 기술적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기술적인 지표들도 반등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근거로는 우선 풋옵션 약정 금액을 콜옵션 약정 금액으로 나눈 값(PCRㆍPut-CallRatio)이 지난 10월 말부터 가파르게 올랐으나 이달 23일부터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이 값이 낮아진다는 것은 지수가 상승할 때 이익을 챙기는 콜옵션 쪽에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시장 투자자들의 심리가 빠르게 안정돼가고 있다는 증거로 분석된다. 상승일 거래량을 하락일 거래량으로 나눈 VR(Volume Ratio)도 73%에 그쳐 올 들어 최저 수준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는 현재 지수 수준이 단기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가적인 지수 하락보다는 현재의 반등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가와 금리수준을 비교, 주가 수준을 판단하는 Fed 모형에서도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Fed 모형은 국채수익률을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로 나눈 값이다. Fed 모형 값이 1보다 낮으면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이 채권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높아 증시가 매력적인 상황에 속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1보다 클 경우 증시가 과열된 상황으로 투자매력도가 떨어진 것으로 판단한다. Fed 값은 올해 3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1에 도달하기까진 아직 30% 정도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김지희 신영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매력도가 희석되기 위해서는 금리가 8%대로 진입해야 이론상 가능하다”면서 “금리상승이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주의 깊게 지켜봐야겠지만 아직은 한국증시가 매력적인 구간에 속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락종목 대비 상승종목 수준을 나타내는 ADR 지표상으로도 한국증시는 비중확대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DR 지표는 120% 이상일 경우 증시의 과열, 70% 이하일 경우 증시의 침체를 나타낸다. 주로 하락세 전환보다는 반등시기 예측에 보다 용이하게 사용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ADR가 70% 이하로 하락했을 때 증시가 상승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코스피 ADR 지표는 현재 65.2%로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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