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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조업경기 '예상밖 저조'… 건설지출도 부진

지난달 미국 제조업경기가 예상 밖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일(현지시간) 10월중 미국의 제조업경기지수가 50.8로, 전월의 51.6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52.0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가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국면인 것으로 해석되는 반면,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국면에 있는 것을 의미한다.. 10월 지수는 기준선인 50에 턱걸이한 것이다. 세부 지표들을 보면 제조업 고용지수는 53.5로, 전월의 53.8보다 다소 낮아졌다. 가격지수는 41.0으로, 전월 56.0과 시장 예상치인 55.0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이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반면 제조업 신규주문은 52.4로, 9월의 49.6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같은 지표 결과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를 제한시키고 생산을 억누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리차드 디카이서 파르테논그룹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재고를 줄이고 있고 그 결과 기계 수요가 감소했다"며 "제조업 부문은 여전히 상반기동안 느슨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9월중 건설지출도 전월대비 0.2% 상승한 7872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3%와 수정된 8월 수치인 1.6%를 밑돌았다. 공공부문 건설지출이 0.6%나 하락해 전체 건설지출 감소를 주도했다. 반면 민간부문 건설지출은 0.6% 상승했다. 또 비거주주택 건설 지출은 0.3% 증가한 2735억 달러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로우 FTN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건설지출은 매무 낮은 수준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주택 건설이 안정적이나 실질적인 성장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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