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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의원 일문일답
입력2002-04-03 00:00:00
수정
2002.04.03 00:00:00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당선된 김민석 의원은 "개발연대의 거창한 대형 프로젝트가 아닌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따뜻한 시정을 공약으로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당선소감은.
▲이번 선거는 기적이었을 만큼 지금까지 치러본 선거중에서 가장 어려운 선거였다.
서울에도 새로운 활력과 기운을 불어넣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달라는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본선에서 승리하겠다.
-본선승리 전략은.
▲구시대와 새로운 시대의 차별화, 비즈니스 전문가와 정책전문가의 차별화, 철저한 도덕성과 자격검증, 합리적인 정책비전 제시, 세대간 대결이 아닌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지지 등을 통해 야당 후보와 경쟁할 계획입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상수 후보와의 격차가 크지 않았는데.
▲개표 직전의 예상은 55대 45로 내다봤으나 이 예상이 크게 빚나가지 않았다. 이번 경선은 일반지지도가 그대로 반영되는 총선형 투표가 아닌 대의원 투표로 조직의 힘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나는 선거운동을 뒤늦게 시작했고 조직이 취약한 점을 고려하면 시민지지에 의한 역전승이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로선 본선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세대간 대결'양상을 띨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두차례 총선에서 잇따라 서울에서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이 것은 특정세대 지지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본선이 시작되면 각종 정책토론과 TV토론을 통해 내실 있고 안정감 있는 평가를 받을 자신이 있다. 결국 20~40대는 물론 50대에서도 이 후보를 이길 자신이 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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