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NFC와 MST(마그네틱보안전송)로 무장한 삼성페이를 오는 9월께 출시한다고 발표한 상황”이라며 “안드로이드 최대 협력 업체인 삼성전자와 구글 사이에 새로운 딜레마가 형성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신용카드 가맹점 중 NFC를 지원하는 곳이 적지만, 많은 이용자를 보유 중인 구글이 카드사와 제휴에 나선다면 카드 가맹점들의 NFC에 대한 생각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삼성 페이’만이 갖고 있는 범용성이라는 강점이 약화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최대 협력업체와 또다시 경쟁 관계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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