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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종목 주목하라] 대한항공

비엔나·마드리드등 신규 취항 확대


‘세계 항공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대한항공은 올해 6,4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에도 어려운 여건에서 견실한 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도 영업이익을 1,000억원 이상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항공시장의 경우 올해 주요국 경기 둔화와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둔화, 부동산 시장 침체, 성장률 하락 및 가계소비 위축 등 많은 위험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경영 환경에서도 올해 매출액 8조6,500억원, 영업이익 6,4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목표는 2006년 수준의 초 고유가와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을 전제로 한 것으로, 최악의 조건 하에서도 전년대비 최소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확대를 달성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항공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신시장 개척, 신수요 창출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스페인 마드리드 등지에 신규 취항하는 외에 ‘스카이팀’ 신규 회원사 유치 확대 및 회원 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을 강화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최신형 B777 여객기 4대, B737 여객기 1대 등을 신규 도입하고, 기존의 B747 여객기 2대는 화물기로 개조 운영함으로써 여객기 현대화와 화물기 공급 확대를 병행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은 성장을 위한 노선 확대의 일환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터키 이스탄불, 캄보디아 프놈펜 및 시엠립 등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또 부분적으로 자유화되기 시작한 중국 내 노선망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화물시장의 경우 인도 첸나이와 이스라엘 텔아비브 고성장 지역 중심으로 네트워크 보강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국제선 정기항공화물 수송실적에서 지난해 2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중국시장을 제2의 홈마켓으로 육성한다는 장기 비전으로 중국 최대 물류기업인 시노트랜스(Sinotrans)와 화물전용 항공사 설립 계약을 했다. 이와 함께 2015년까지 총25대의 최신항공기 도입 계약까지 체결하는 등 중장기 성장 발전을 위한 토대도 다져 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수요를 유치하고 수입단가 제고,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영업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아울러 부진노선 축소 및 리스크 관리 등 수지방어 노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객·화물부문 고성장세 지속"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대한항공은 고성장과 수익성확보, 운항 효율성과 서비스 우위를 바탕으로 아시아 대표항공사로 부각되고 있다. 현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는 수준으로 목표주가로 6만1,000원과 함께 '매수'의견을 제시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국제선 여객부문과 화물부문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제선 여객부문의 단위당 수입(Yield) 상승과 유류비와 인건비 등 주요 영업비용 안정화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국제선 여객부문은 '주5일 근무제' 본격화와 비즈니스 수요 증가로 여객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조기유학이 급증하면서 미국, 캐나다 등의 장거리 여객수요가 늘어났다. 또 소득수준 상승, 원화 강세 등으로 여객수요 호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항공화물 부문은 인천국제공항의 환적률 상승으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유상여객톤킬로와 유상톤킬로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환적화물 급증과 항공사별 경쟁으로 화물부문의 마진율의 정체가 예상된다. 하지만 중장기 측면에서는 상승 반전이 예상된다. 인천공항의 급성장도 눈여겨봐야 한다. 환적률이 50%를 넘어 허브공항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고성장은 대한항공 영업실적 호조의 핵심 요인이다. 대한항공의 2007년, 2008년 영업이익률은 9.1%, 10.7%로 예상되며 현주가 대비 주가이익비율(PER)는 8.1배, 5.8배 수준이다. EV/EBITDA는 각각 6.8배, 5.6배 수준으로 현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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